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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모발 검사(중금속, 미네랄 검사) - 내돈내산 후기(건세바이오텍)
    건강 Health care 2024. 6. 14. 11:58
    [친절한 요약]

    -모발검사 비용:
    120,000원
    (중금속, 미네랄 수치만 봄.
    호르몬은 타액 검사 따로 신청해야 함.
    신청은 네이버스마트 스토어에서 건세바이오텍 검색)

    -검사 과정:
    택배(전체 과정 약 2~3주 소요)

    -검사 후 상담 비용:
    결과지에 대한 전반적 상담은 무료,
    (30분 정도 진행, 난 이걸로도 충분히 만족)
    정명일 박사님 직접 상담은 5만원

    -검사 목적:
    13살 아들 키성장이 더딘 것 같아 궁금해서.

    -추천합니까?
    네.(좀더 근원적인 정보를 알게됨. 나도 해보고 싶음!)

     
     
    사실

    남편과 나는 1년 동안
    조승우의 채소과일식과
    꾸준한 운동을

    실천하며
    몸의 변화를 경험했다.
     
    비만이었던 남편은 
    자연스럽게 10kg이 줄었고,
    나는 비만이 아니었으므로
    몸무게 변화는 크게 없지만,
    피곤함이 좀 사라졌달까.
     
    아무튼 우리는 건강해졌는데
    13살 아들은 영 신통찮다.
     
    가리는 음식이 많았고
    가공식품을 좋아하는데

    (학교 급식에도

    가공식품 꾸준히 나온다.)
    부모의 통제로는 한계가 있었다.

     

    청소년기,

    아이만의 사회 활동이 많아지면서

    식습관 관리는

    부모의 환경 설정과 더불어

    아이의 주체적 태도도 필요하다.

      
    우리 아이는 외모로는

    전혀 비만처럼 안보이는데
    인바디 검사해보니 비만이 나왔다.

    복부에 몰린 듯;;
    그래서 그런지 비염 증상도 잦아지는 중이었다.
    거기다 키 성장 속도도 더딘 편이었다.
     
    한약을 먹일까?
    영양제를 먹일까?
    운동을 더 보낼까?
    특정 음식을 더 먹여야 하나?
     
    아이가 키가 안크면
    나를 포함 대부분의 엄마들이 하는 생각들이다.
     
    그런데 작년 이후 
    건강에 대해 공부하고
    남편과 나의 몸을 실험하면서
    그런 행동 이전에

    좀더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우선 생활습관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
    규칙적인 수면, 식사, 활동이 필요하고
    가공식품을 전적으로 줄여야 한다.
     
    아이가 야채를 안 먹는다고 포기할 게 아니라,
    다양한 방법으로

    야채를 곁들일 수 있는

    '태도'와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
     
    얼마나, 무엇을 먹는지 이전에
    그것을 대하는 '태도'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일이다.
    그렇다고 포기해서도 안될 일이다.
     
    삶을 살아가는 근간이 되므로.
     
    아무튼 우리 가족은

    최근 그런 환경을 만들어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았던 환경이

    훨~씬 길었으니

    아이의 몸은 지금 어떤 상태인지

    알아보고 싶었다.

    그 후에 무엇을, 얼마나 보충하고,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야 하는지 정하기로 했다.

     


    보건소에서

    쉽게 할 수 있는

    인바디를 먼저 했다.


    체지방률 over

    비만 확정

     

    아이는 수치를 보고 받아들였다.


    '아.. 편의점 간식은 좀 줄여야겠구나 ㅡㅡ;'
     
    이후 피검사를 통해

    알러지 검사도 함께 해볼까 하다가 
    '최겸 유튜브'에 '정명일 박사님'이 나왔던 편이 떠올라

    모발검사를 먼저 해보기로 했다.

    가격은 비싸지만

    가치가 있을 듯했다.

     

    택배로

    주고 받는 과정 포함해

    약 3주 정도 걸렸다.

     

    드디어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

    오마이갓~!

     

     

     

     

    상담 때

    이것저것 받아 적은 흔적들

    이해하려고

    유튜브로 생물, 화학 공부한;;

     

    전반적인 미네랄 비율이

    많이 깨져있었다.

     

    짝꿍들의 비율이 많이 깨지면
    결국 기능이 저하되고 
    그로 인한 증상들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었다.
     
    다행히 중금속은

    전혀 문제가 없었지만,
    신체저항력과 당대사능력이

    많이 떨어져있었다.


    반면 부신과 갑상선은

    과활성화되어 

     

    미네랄을 제때 쓰기도 전에

    배출해 버리거나,
    지방 연소할 때 필요한데

    배출되어 없으니
    지방이 연소는 커녕

    몸에 차곡차곡 축적되는 것이었다.
     
    이런 과정을 퉁쳐서

    우리는 그냥
    '비만'이라고 부른다.
     
    인바디는

    이걸 '비만'으로 단순하게 말해줬다면
    모발검사는

    세포 속의 미네랄 성분과 비율을 측정해
    현재 세포의 기능이

    어떤 상태인지 볼 수 있어

    좀더 근본적인 상태를 파악할 수 있었다.

     

     

     

     

    건세바이오텍은

    맞춤 영양제를

    판매하는 회사다.
    그래서 검사지 끝에

    영양제를 추천해준다.

     

    저 중에 종합영양제가

    제일 중요하다고.

    기본을 다지고

    특별 영양제를

    먹어야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바른 식습관 없이는

    아무 의미 없다고.

     

     

     

    검사 결과지의

    수많은 수치들보다
    '대사 유형'

    제일 중요하다고 한다.

     

    빠른 대사인지,

    느린 대사인지.

     

    우리 아이는

    빠른 대사자!

     

    처음엔

    '어린이들은 대부분 빠른 대사자 아닌가?'

    생각했는데,

     

    8세부터

    점점 줄어들어

    정상 속도를 찾아가

    13세 때는

    빠른 대사가 

    나오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우리 아이는

    13세 평균 수치보다

    많이 높았다.

     

    한마디로

    정상이 아닌겨.

    그래서 비만인겨.

     

    미네랄이 많이 들어가도

    쓰여야 할 때 제때 

    못 쓰이고

    다 배출되어 버리는

    몸 상태이니

     

    아무리 좋은 걸 넣어봐야

    헛짓거리라는 말이다.

     

    아이한테 설명할 때는 

    살을 요리조리 붙여가면서 

    동기부여를 시켜줬다.

     

    "엄마가

    네가 맨날 빨리 먹는다고

    혼냈잖아.

    근데 엄마가

    너를 혼낼 게 아니었더라고.

    빠른 대사 상태라

    너도 어쩔 수 없었던거야.

    근데 이 상태로 두면

    남들 라면 2개 먹을 때

    넌 반 개만 먹어도 살찌고

    그러면 나중에

    아예 못 먹어야 될 지도 모르니까,

    가공식품 줄이고

    야채랑 영양제 챙겨 먹으면서

    정상 속도로 만들자.

    그러면 라면 2개 먹어도 되는 몸이 되는 거야! ^.<"

     


    그냥 좋다니까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행위
    vs
    야채 속 미네랄이 우리 몸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 역할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알고 
    야채를 많이 먹으려고 노력하는 행위

    .
    .
    .
    어느 것을 더 오래 지속할 수 있을까?


     

     
    '지속하기 위해서'
    좀더 근원적 공부가 필요하다.

    유튜브에 널렸다.

     

    최겸, 조승우, 조한경 등

     

    의학도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들을 필요가 있다.

     
    아무튼
    우리는 세포까지

    관심을 갖고 살지는 않으므로
    검사 후 반드시 상담을 받아야 한다.
     
    검사지가 복잡하고 어려워서
    일반인이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고,
    어찌어찌 이해했어도
    오독할 확률이 높으니
    꼭 무료 상담을 받을 것!
     
    아이가 허겁지겁 빨리 먹는 습관,
    일찍 잠자리에 눕지만 잠이 잘 오지 않는 것,
    비염 증세가 심해지는 것,
    하교 후 자꾸 자극적 간식을 찾는 일 등
     
    겉으로 보이는 행동만

    지적해서는 별로 의미가 없다.
    내가 오랜시간 그래왔다..
     
    전체적인 연결성을 파악하고 나니까
    아이랑 의논하기도 더 쉬워졌다.
     
     
    검사 결과를 듣고나면

    영양제를 꼭 먹여야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추천된 영양제를 몇 병 구매했다.


    하지만 이게

    근본 해결책이 아님을

    전문가 선생님도 나도 안다.
    일시적 도움을 줄 수만 있다.

     

    그리고 약 먹을 때

    누구나 드는 안정감
    '좀 나아지겠지?'
    라는 마음의 위안을 얻을 뿐이다.
     
    어쨌든 아이에게 현재 상태를 잘 알려주고
    우리가 노력해야 할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리고 지키려고 노.력.할 뿐이다.
     
    건강에 관해

    노력은 하고 싶은데

    방향성을 잘 모를 때

    한번 해보면 어떨까 싶다.

     

    하지만

    가장 기본인

    생활습관 개선 노력을

    전제할 자신이 없다면
    돈낭비일 수도 있다.

     

    항상 핵심은 생활 습관 개선!
     

    잘 먹고,

    잘 자고,

    잘 활동하고,

     

    '잘'이 무엇인지 공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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