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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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사비향 - 연잎밥, 궁남지앞여행/맛집 2022. 7. 31. 16:06
34도까지 치솟으며 태양빛이 살을 이글이글 태우는 느낌이었다. 꾸역꾸역 낙화암에 올랐다가 더위 먹고 기진맥진.. 주차장에서 달궈진 차에 올라타니 살이 데일 것만 같다. 밥을 먹자... 산채비빔밥을 맛있게 비벼 먹고 싶구나! 검색해보니 30분 이상 달려 만수산 근처로 가야한다. 아... 부여 관광지가 몰려있는 시내는 온통 연잎밥 식당 투성이다. 연잎밥은 별로 특별할 게 없다. 그냥 한정식이다. 그리고 한끼 식사로 많이 비싸다. 다음코스가 국립박물관이어서 든든하게 먹어야했고 어쩔 수 없이 대충 검색에 나오는 '사비향'이란 식당으로 향했다. 가서 아이들은 다른 걸 시켜주려고 했는데.. "저희는 단품 메뉴입니다." 헐. 연잎밥 정식만 시켜야 한다. 인당 18,000원 3인분을 시켰다. 최선을 다해 먹었지만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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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빵집 - 백제당 베이커리 vs 에펠제과여행/맛집 2022. 7. 31. 15:21
부여에서 황포돛대를 타고 낙화암을 구경하기 위해 구드레나루터 선착장으로 향하는 길에 간식으로 빵이 먹고 싶었다. 부여에 유명한 빵집은 뭐가 있나 검색해보니 두 군데가 나왔다. 이름도 멋진 백제당 베이커리와 에펠제과 빵이 특이하다기보다 오래된 빵집이어서 의미가 있는 듯했다. 어디를 갈까 고민하다가 백제당베이커리를 갔다. 이름이 멋져서. 부여 시내로 들어와 시장 대로변에 있어서 간판이 한눈에 잘 보인다. 빵을 사러 들어갔는데... 평범한 동네 제과점이었다. 파리바게뜨나 뚜레쥬르 빵집이 익숙한 요즘 아이들에겐 토속적인 빵집이 이색적으로 느껴지려나? 빵 몇 가지를 골라 차를 타고 몇 미터 가니 에펠제과 간판이 보인다. 이국적인 이름과 달리 이곳도 평범하고 푸근한 동네 빵집이었다. 카스테라 한 두개 더 집어 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