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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탄광문화촌 - 석탄 광산 갱도, 가상현실 체험여행 2024. 8. 4. 21:16
[친절한 요약]
* 영월에서 실내 여행을 원한다면 추천.
(무더위 피해 찾아감!)
*1960~1970년대 광부들의 삶과 지역 문화 느껴보기영월의 관광지는 대부분 가봐서
어디갈까 고민했는데
요런 게 있었네~!
영월은 지질학적 특징상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우리나라 산업 발전에 중요한 곳이었다.
그리하여 이곳엔 탄광 작업을 하는 광부들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그들의 문화가 형성되었다.
그것을 재현해 놓은 곳이
탄광문화촌이다.
높고 긴 계단을 오르면
입구가 나온다.
그때 그 시절 풍경을
리얼하게 재현해놨다.
아이들은 요리조리 뛰기 바쁘고
남편과 나는 어릴 때 봤던 물건들을 찾기 바쁘다.
조형물들이 너무 리얼해서
같이 눈맞춤하고 웃어줘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ㅋㅋ
시간 여행을 하듯
당시 거리를 풍경을 상상하며
구경해보자.
탄광문화촌에서 가장 재밌었던 건
다양한 표어 구경!!
아이랑 함께 읽으며
엄청 재밌었다.
썩은 자는 유흥가로
애국자는 일터로
ㅋㅋㅋ
표어만 봐도
당시 시대정신이 느껴진다!!
전시관을 나와 갱도로 향한다.
파란 하늘, 하얀 구름, 생명력 넘치는 초록..
사람은 뜨거워 죽겠다!
이번 여름 정말 너무도 덥다.
갱도 가는 길에 가상체험관이 있다.
탄광과는 상관없고
그냥 관광객의 재미를 위해 만든 곳이다.
우리는 아이들이 있으므로
체험해보기로 했다.
3천원 내고 5분 동안
화면 보면서 롤러코스터 체험하는 것이다.
의자가 마구 흔들리면서
나름 스릴 있었다.
아주 짧고 굵은 체험이었다.
가상체험하는 건물이
그냥 지어진 게 아니었다.
일제강점기, 미군정을 거쳐 6.25 전쟁의
흔적까지 남아 있는 곳이라니!
그곳에서 오늘날 우리는 4D체험한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간다.
다시 갱도 구경하러 출발
가는 길에 탄광 관련 전시품들이 있다.
오.. 이게 석탄이구나.
도착
내부를 넘 깔끔하게 해둬서 놀랐다.
그때 그 모습 그대로는 아니지만
아이들과 체험하기 아주 좋았다.
우선 시원했다;;;
가는 길이 너무 더웠으므로
그것만으로도 대만족.
약간 으스스하기도.
이렇게 실어날랐구나.
무거운 돌덩어리와 분진들
광부들의 고생을 상상해보게 된다.
수목이 두껍게 쌓인 층에 압력을 받으면 탄화되어 생산된다니.
자연은 참 신비하다.
석탄은 오랫동안 우리나라 전력 생산을 담당했다.
석탄을 연료로 화력 발전소가 돌아간다.
철강 산업에서도 중요한 재료이고
고무, 아스팔트, 잉크 등에도 쓰인다.
환경오염의 주범이기도 하다.
아니다.
석탄은 죄가 없다.
그걸 연소시켜 온갖 활동하는 인간이 주범이지.
아무튼 석탄에 대해 알게 되는 좋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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