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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평 4인가족 미니멀 5단계 - 빨래 건조기 + 아이탑패드 받침대
    버리고, 바꾸기 2020. 9. 26. 23:13

     


    뚜껑형 김치냉장고를 내보냈다.

    다행히 필요한 사람에게 넘겨줬다.

    냉장고를 줄였으니

    식습관을 바꿔야했다.

     

    아무튼..

    냉장고를 내보낸 이유는

    빨래 건조기를

    들이기 위해서였다.

    건조기를 들인 이유는

    앞베란다를 꽉 채운

    빨래건조대를 없애고

    그 공간을 아이들 놀이공간으로

    바꾸기 위함이었다.

     

    어쨌든

    몇 만원짜리

    건조대를 없애기 위해

    백만원이 훌쩍 넘는

    빨래 건조기를 들이기로 했다.

     

    미니멀을 위한 소비는 지양했지만

    이번엔 과감한 결단이 필요했다.


     

     

     

    냉장고를 내보낸 뒷베란다의 모습이다.

    바닥에 볼록하게 튀어나온 무언가..

    제게 뭘까..

     

     

     

     

    이곳은 베란다에 보조싱크대가 있었던 곳이다.

    이사오면서 일부는 철거해서

    김치냉장고를 놓고

    저 호스가 있던 곳은

    기존 싱크대장을 일부 남겨놓고

    선반처럼 쓰고 있었다.

     

    어쨌든 건조기를 놓을 위치는

    딱 저 호스 정중앙이다.

    튀어나온 길이는 3cm다.

    판매사에 문의하니 

    건조기를 놓을 수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ㅠㅠㅠㅠㅠㅠ

     

     

     

    안된다.

    건조기 놓아야 한다.

    놓고 싶다.

    죽은 앞베란다

    공간을 살리고 싶었다.

    사실

     빨래 널기도

    정말 싫었다.

     

     

     

     

     

     

    시멘트를 발라서 단을 높일 것인가

    벽돌을 놓을 것인가

    오만가지 방법을 찾으며

    검색도 하고 전화도 돌려봤지만

    딱히 해결책이 보이지 않았다.

     

    그냥 짤라버릴까 했으나

    잘리지도 않고

    자르면 물이 콸콸콸 새어나오니

    자르면 절대 안된다.

     

     

     

    결국 검색 끝에 결정한 것은

    '아이탑패드 LG 전기 건조기 받침대'

     

    사실 이걸 찾아내고도 고민이 많았다.

    1. 이미 건조기도 비싼데

    받침대로 5만원이나 들여야 하는게 맞는가?

    (대충 벽돌이나 나무 놓으면 안되나 ㅡㅡ;;)

    2. LG 설치기사가 자사 제품도

    아닌 이걸 설치해줄까?

    (안해준다는 후기를 보게 되었다.)

     

    두 가지 고민하다가

    1번은 안전을 생각해

    투자하기로 하였고

    2번은 부탁해보고 안되면

    그때 또 답을 찾자 생각하고

    주문했다.

     

     

     

    결국

    엘지 전기 건조기 16kg이 들어왔다.

    아이탑패드 받침대도 잘 끼워서 

    볼록하게 튀어나온 호스도 해결했다.

     

    설치기사 분은 역시나

    단호박으로 설치를 거절하셨다.

    안전 문제로 인해서 자사 제품이

    아닌 것은 끼워줄 수 없다고 하셨다.

    그래서...

    내가 머리를 굴려서

    어찌어찌 해결했다.

    (엘지기사님 입장이 있으니 

    공개적으로 쓸 수가 없는 아쉬움;;;)

     

     

     

     

    어쨌든 

    아이탑패드는 구멍에 돌려

    끼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

    기계를 잠깐 받치고 있을 수 있는

    힘있는 장정 두 명이면 충분히 끼울 수 있다.

    대차(카트, 구루마?) 요런 걸로

    받치고 끼면 더 좋겠지.

     

    건조기 바로 옆이 냉장고인데

    냉장고 바로 뒤에 콘센트가 있었다.

    결국 냉장고도 살짝 움직여야

    코드가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엘지 기사님들이 고개를 살짝 흔드셨지만

    결국 해주셨다. 

    감솨감솨 +.+

     

    전기 빨래 건조기 입성으로

    앞베란다 공간을 살릴 수 있게 되었다.

    건조기 만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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