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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춘장대 해수욕장 - 여름휴가, 텐트설치, 취사 여부여행 2022. 7. 30. 19:58
이번 여름 휴가는 춘장대 해수욕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주변 공둘캠핑장에 숙소를 정하고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기로 했다.
그러려면 텐트와 취사여부가 중요했다.
검색해도 정확한 정보가 없어 답답했다.
서천시청에 전화해도 잘 모른다.
결론,
해변에 텐트 설치 가능!
취사 불가!
해변에 설치된 파라솔은
주변 식당에 2~3만원인가 돈을 내야한다.
우리는 그늘막 가져가고,
점심은 카레나 짜장을 만들어 보온통에 담아갔다.
기온이 워낙 높으니 가서 바로 점심먹고 물놀이하는 방향으로.
그늘 한점 없이 어찌나 뜨겁던지.
그래도 물놀이는 재밌었다.
공용주차장이 있지만 대부분의 차들은 해변 가까이 도로변에 댄다.
지금 보이는 곳으로 직진하면 양옆 나무그늘 아래가 제일 좋은 자리다.
춘장대 광장과 바로 이어지고 편의점도 가깝고 무엇보다 그늘이라 나중에 차탈 때 좋다.
우리 아들은 풍차 옆 편의점에서
포켓몬빵을 득템한 ㅡㅡ;;
모래 참 곱다.
개미만한 달랑게들이 동그랗게 모래를 잔뜩 말아놨다.
귀여워랑.
중간에 안전요원들이 많이 계신다.
혹시 몰라 텐트 쳐도 되냐고 여쭤봤다.
플랜카드에 텐트랑 취사 금지라고 떡 하니 붙어있기 때문이다.
텐트는 아무 문제 없다.
취사만 안된단다.
화장실 가까운 곳에 텐트를 펴놓고 아이들을 내보냈다.
물이 차갑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세상에... 온수물에 들어온 것 같다.
모래 위의 웅덩이는 '앗 뜨거워' 소리가 나올 정도다.
망둥어가 익겠어 @@
아들 덕에 제대로 잡은 바지락 조개들
물놀이하다가 손으로 모래를 만지고 놀았고 우연히 얻어걸렸다는 것!
무릎 구부리고 가만히 손을 갈퀴처럼 긁어대고 있는 상황
누가 보면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는 것처럼..
그러다 한 손을 물밖으로 뻗어올리며 외친다.
"잡았다!!"
내가 잡았지만 먹어도 되나 걱정이 되었다.
수온도 너무 따뜻하고 여름철이라 비브리오 패혈증? 이런 것도 생각나고 ㅋㅋ
아이가 너무 졸라대서 우선 조개만 끓여봤는데 입도 잘 벌어지고 모래도 안 씹혀서 라면에 넣어먹긴 했다.
탈은 나지 않았지만 어패류는 자신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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